1. 괴물 (2006) 기본정보
- 제목: 괴물
- 개봉: 2006년 7월 27일
- 감독: 봉준호
- 장르: 괴수, 드라마, 스릴러
- 출연: 송강호, 박해일, 변희봉, 배두나, 고아성 외
- 러닝타임: 119분
- 촬영기간: 2005년 4월 ~ 2005년 12월
- 관객수: 1,301만 명
2. 영화 괴물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미국 군인과 한국 과학자가 한강에 유해 화학물질을 버리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장면이 매우 중요한데요, 바로 이 화학물질이 나중에 한강에서 괴물을 탄생시키는 원인이 되거든요.
시간이 흐르고, 영화의 주인공인 박강두(송강호)가 등장합니다. 강두는 한강 둔치에서 작은 매점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조금 둔하고 어수룩한 면이 있지만, 딸 **현서(고아성)**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다정한 아빠입니다. 그의 아버지 희봉(변희봉), 국가대표 출신 양궁 선수 남주(배두나), 취업 준비생인 동생 남일(박해일)까지, 이렇게 한 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강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강둑에 모여 있던 시민들 앞에 정체불명의 거대한 괴물이 나타난 거예요. 사람들은 처음엔 놀라면서도 신기해하지만, 갑자기 괴물이 강둑으로 뛰어오르며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고, 강두도 현서의 손을 잡고 필사적으로 뛰기 시작해요. 그런데 순간, 강두가 실수로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버리고, 그 짧은 순간에 현서는 괴물에게 붙잡혀 강 속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강두가 절규하는 장면은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에요.
이후 정부는 괴물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발표하며 한강 일대를 완전히 봉쇄합니다. 강두와 가족들은 강제 격리되고, 의심 환자로 취급받으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죠. 그러던 중,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강두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발신자는 현서였습니다! 현서는 아직 살아 있었고, 한강 어딘가의 어두운 하수구에 갇혀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정부는 이 말을 전혀 믿어주지 않고, 가족들은 점점 더 절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강두는 포기하지 않아요. 현서를 구하기 위해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스스로 구조 작전을 펼치기로 합니다. 가족들은 병원을 탈출하고, 괴물이 나타난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을 시작하죠. 남주는 국가대표 출신답게 침착하게 전략을 세우고, 남일은 괴물의 동선을 분석하며 철저한 계획을 세웁니다. 강두는 누구보다 필사적으로 움직이며, 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감수하려 합니다.
그러나 괴물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력한 존재였습니다. 가족들은 괴물과 몇 차례 마주치지만, 번번이 위기를 겪고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죠. 그러던 중, 슬픈 사건이 벌어집니다. 아버지 희봉이 괴물과의 싸움에서 희생되고 마는 거예요. 가족들은 슬픔에 빠지지만, 더욱더 현서를 구해야 한다는 결심을 다집니다.
한편, 현서는 괴물의 은신처인 하수구에서 혼자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괴물은 주기적으로 먹이를 삼키고 토해내는데, 현서는 이곳에서 어린 소년과 함께 필사적으로 버티며 탈출 기회를 엿봅니다. 하지만 괴물이 그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어요.
마침내, 강두와 가족들은 괴물의 은신처를 찾아내고 마지막 사투를 벌입니다. 강두는 괴물에게서 현서를 구하려 필사적으로 달려가지만, 너무 늦어버리고 맙니다. 현서는 오랫동안 버텨왔지만, 결국 차가운 현실 앞에서 힘을 다하고 말죠. 이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봉준호 감독 특유의 냉혹한 현실 묘사가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남주와 남일이 힘을 합쳐 괴물을 처치합니다. 남주는 마지막 화살로 괴물의 급소를 명중시키고, 남일은 괴물의 몸에 불을 붙여 마침내 괴물을 완전히 끝장내죠.
영화의 결말은 씁쓸하면서도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강두는 다시 매점으로 돌아와 괴물에게서 구한 어린 소년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어요. 가족을 잃고도 꿋꿋이 살아가는 강두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영화 괴물(2006)은 단순한 괴수 영화가 아니라, 사회적 부조리, 정부의 무능,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깊이 있게 다룬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날카로운 메시지와 송강호 배우의 감정 연기가 어우러져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되었죠.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