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베테랑 (2015) 기본정보
- 제목: 베테랑
- 개봉: 2015년 8월 5일
- 감독: 류승완
- 장르: 범죄, 액션, 드라마
- 출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외
- 러닝타임: 123분
- 촬영기간: 2014년 3월 ~ 2014년 7월
- 관객수: 1,341만 명 (역대 한국 영화 흥행 7위, 2015년 흥행 1위)
2. 영화 베테랑 줄거리
이야기는 강력반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서도철은 정의감이 넘치고 의리도 강한 베테랑 형사예요. 게다가 유머 감각까지 갖춘 인물이라서 사건을 해결할 때도 그의 독특한 스타일이 드러납니다. 영화 초반에는 경찰들이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영화가 단순한 범죄 액션물이 아니라 유머와 통쾌함을 함께 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사건은 대한민국 대기업 신진그룹과 얽히면서 시작됩니다. 신진그룹의 후계자 조태오(유아인)는 겉으로는 세련된 젊은 기업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폭력적이고 오만한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돈과 권력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짓밟아 버리는 냉혈한이죠.
어느 날, 신진그룹의 운전기사였던 배기사(정웅인)가 부당한 대우를 받다가 조태오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배기사는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신진그룹의 힘이 너무 강력해 누구도 조태오를 건드리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도철 형사는 이런 부조리를 절대 좌시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는 조태오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서도철과 그의 팀원들은 조태오의 범죄를 밝히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조태오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경찰 내부에도 그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고, 돈 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죠. 조태오는 경찰 수사를 방해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동원합니다. 서도철 팀이 한 발 다가가면, 조태오는 두 발 앞서 나가는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도철 형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배기사 사건뿐만 아니라, 조태오가 저지른 여러 범죄들을 하나하나 밝혀내면서 점점 조여 갑니다. 그러면서도 영화 내내 유쾌한 분위기가 유지됩니다. 서도철과 그의 동료 형사들, 그리고 경찰서장(오달수)과의 대화 속 재치 있는 장면들은 영화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죠.
그리고 마침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집니다. 서도철과 조태오가 직접 맞붙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요. 조태오는 끝까지 권력과 돈을 이용해 빠져나가려 하지만, 서도철의 끈질긴 추적과 정의감이 결국 승리하게 만듭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태오가 절망에 빠진 채 경찰들에게 연행되는 모습은 정말 통쾌한 장면이에요.
결국, 서도철과 그의 팀은 조태오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며, 정의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화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관객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이유죠. 그리고 황정민 배우의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정도로 명대사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