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

 

 

1. 수상한 그녀 기준 정보

  • 영화제목 : 수상한 그녀
  • 개봉연도 : 2014년 1월 22일
  • 감독 : 황동혁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 출연 배우 : 심은경(오두리 역), 나문희(오말순 역), 박인환(박씨 역), 성동일(강현철 역), 이진욱(한승우 역), 김수현(카메오 출연) 등
  • 러닝타임 : 124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흥행성적 : 8,661,948명

 

2. 수상한 그녀 줄거리 

 


 

1. 잔소리 많은 할머니, 갑자기 20대로?

영화의 주인공은 70대의 오말순(나문희 분)입니다. 그녀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억척스러운 할머니인데요. 성격이 불같고 잔소리가 많아 가족들에게 잔소리 폭격을 퍼붓곤 합니다. 그녀에게는 아들이 한 명 있는데요. 바로 유명한 교수이자 방송에 출연하는 박씨(박인환 분)입니다. 오말순은 평생을 아들 뒷바라지하며 살아왔고, 아들도 그런 어머니를 효심으로 모시고 있지만, 다른 가족들은 점점 그녀의 잔소리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어느 날, 오말순은 며느리가 자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아들과 손자가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는 것 같다는 느낌까지 받게 되죠. 충격을 받은 그녀는 속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우연히 ‘청춘 사진관’이라는 신비한 사진관을 발견합니다.

사진관 주인은 그녀에게 젊은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줄 것처럼 말하며 사진을 찍어주는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사진이 찍힌 후 그녀의 모습이 20대 시절(심은경 분)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말순은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며 기쁨과 혼란에 빠집니다. 이제 그녀는 70대 할머니가 아닌 20대의 젊은 여성, 오두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2. 다시 찾은 청춘, 꿈을 향해 나아가다

젊어진 오말순, 즉 오두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이제 더 이상 ‘할머니’가 아니라 자유로운 청춘이 된 그녀는 우선 며느리의 잔소리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시작하죠. 하지만 가족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는 없기 때문에 철저히 숨기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손자인 지하(진영 분)는 밴드를 하고 있지만, 음악적 실력이 부족해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두리는 자신이 한때 노래를 잘했던 것을 떠올리고 손자의 밴드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그녀의 노래 실력은 그야말로 가히 압도적입니다.

오두리는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무대에서 노래하고,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목소리에 반한 한승우 PD(이진욱 분)는 그녀에게 가수 데뷔를 제안하게 되죠. 오두리는 평생을 살면서 한 번도 꿈꿔보지 못했던 가수라는 길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한편, 그녀의 매력에 반한 또 다른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젊은 시절부터 그녀를 좋아했던 박씨(박인환 분)인데요. 오두리는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당황하지만, 정체를 밝힐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그를 피해 다닙니다.

 


 

3. 진짜 가족의 의미를 깨닫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자신이 젊어진 동안, 남겨진 가족들은 슬퍼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사라져버린 것에 대해 걱정하고, 손자는 자신을 도와줬던 오두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합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손자가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실려 가게 되는데요. 그 순간 오두리는 자신의 젊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족을 지키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결국 그녀는 가족을 위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신비한 사진관을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4. 원래의 모습으로,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사진관에서 다시 사진을 찍은 오두리는 원래의 오말순(나문희 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가족들 앞에 나타나죠.

그녀는 여전히 잔소리가 많고 성격도 불같지만, 가족들은 이제 그녀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시 사진관을 찾아온 한 할아버지가 ‘젊어지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사진관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어줍니다. 이는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암시를 남긴 장면이죠.

이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서, 가족의 소중함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