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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미도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실미도
- 개봉: 2003년 12월 24일
- 감독: 강우석
- 장르: 드라마, 전쟁, 액션
- 출연: 설경구, 안성기, 정재영, 허준호, 강신일 외
- 러닝타임: 135분
- 촬영기간: 2002년 5월 ~ 2003년 8월
- 관객수: 약 1,100만 명 (한국 영화 최초 천만 관객 돌파)
2. 실미도 영화 줄거리
1. 시대적 배경과 684부대의 탄생
영화의 시작은 1968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김신조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북한의 특수부대 124부대가 청와대를 습격하려다 실패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남북 관계는 극도로 악화됩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 최고지도자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한 극비 작전’을 계획하게 됩니다. 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특수부대가 바로 684부대입니다.
그러나 이 부대는 일반 군인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형수, 무기징역수, 전과자, 사회에서 버려진 사람들이 강제 징집되었고, 그들에게는 단 하나의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작전에 성공하면 자유를 얻지만, 실패하면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
이들은 대한민국 서해의 외딴 섬 실미도로 보내져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제부터 이들은 인간이 아닌,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한 ‘살인 기계’로 길러지게 됩니다.
2. 혹독한 훈련과 점점 무너지는 인간성
실미도에 도착한 대원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극한의 훈련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루 20시간 이상 지속되는 고된 체력 단련, 실수하면 가차 없이 가해지는 폭력과 가혹 행위, 그리고 “살아남으려면 적을 죽여야 한다”는 교관들의 교육 속에서 그들은 점점 변해갔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경계하고 적대적이었던 대원들도, 점점 동료애를 느끼며 한 팀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유대감이 생길수록 그들은 점점 더 불안해집니다. 왜 출동 명령이 내려지지 않는가? 정말 이들이 북한으로 갈 수 있을까?
이때 교관들 중 한 명인 강 교관(허준호 분)은 대원들에게 처음엔 잔인한 훈련을 시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군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서, 그는 대원들을 도울 수도, 그들의 고통을 막을 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3. 정부의 배신과 반란의 시작
시간이 지나면서 남북 간의 관계는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고, 김일성을 암살하려던 작전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684부대의 존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였습니다.
결국 정부는 부대원들을 모두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즉, 이들은 처음부터 ‘한 번 쓰고 버려질 존재’였던 것입니다.
어느 날 밤, 대원들은 자신들이 몰살당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교관들은 “이제부터 너희는 사라져야 한다”며 그들을 하나둘씩 제거하려 합니다. 이에 격분한 대원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교관들을 차례로 살해한 뒤 실미도를 탈출하게 됩니다.
4. 서울로 향하는 대원들, 마지막 선택
탈출한 684부대원들은 군용 트럭을 탈취하여 서울로 향합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정부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우리는 왜 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은 이미 군에 의해 감지되었고, 곧바로 정부는 긴급 대응에 들어갑니다. 수도권 전역에 군과 경찰이 배치되었고, 이들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대원들은 김포공항 인근에서 군과 대치하게 됩니다. 한때 대한민국을 위해 훈련받았던 그들이 이제는 대한민국 정부와 맞서게 된 것입니다.
684부대원들은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저항합니다. 하지만 군대의 화력은 압도적이었고, 이들은 점점 몰려가게 됩니다.
결국 한 대원이 조용히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결심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순식간에 트럭 안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대원들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자폭합니다.
5.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
영화 《실미도》는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닙니다. 국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결국 국가에 의해 버려진 사람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가 던지는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가가 개인에게 강요한 희생은 정당한가?
- 국가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필요 없어지자 제거되어야 했는가?
- 권력은 개인의 삶을 어디까지 좌우할 수 있는가?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면서, 관객들에게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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