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7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
2. 2007년 한국영화 TOP 10 줄거리
1. 디워 (감독: 심형래 / 주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디워’는 한국 신화 속 이무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하늘로 올라가 용이 될 운명을 지닌 착한 이무기 ‘청룡’과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악한 이무기 ‘불이무기’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전설은 500년 전 조선에서 시작되었고, 현재 미국에서 다시 반복됩니다.
주인공 이단(제이슨 베어)은 기자로 일하고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도심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고, 도시는 혼란에 빠지죠. 알고 보니 그 괴물은 전설 속 이무기였으며, 특별한 힘을 지닌 여인 사라(아만다 브룩스)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이단과 사라는 군대와 괴물들의 추격을 피해 도망치며 진실을 파헤치려 합니다. 결국, 두 이무기의 최종 대결이 벌어지며, 사라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희생을 감수하며 청룡을 각성시킵니다. 이에 청룡이 불이무기를 무찌르고 하늘로 승천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2. 화려한 휴가 (감독: 김지훈 / 주연: 김상경, 안성기, 이요원)
이 영화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평범한 청년 강민우(김상경)는 광주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며 동생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연히 간호사 신애(이요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죠. 하지만 그들이 행복을 꿈꾸던 순간, 광주에 계엄군이 투입되며 상황이 급변합니다.
군대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진압하면서, 민우와 그의 친구들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피하려 했지만, 친구들과 가족이 희생되는 모습을 보며 결국 직접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민우와 신애는 서로를 지키며 힘겹게 버티지만,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됩니다. 결국 신애는 군인들의 총격에 쓰러지고, 민우는 끝까지 저항하다가 체포됩니다. 영화는 역사적 사건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며, 감동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3. 즐거운 인생 (감독: 이준익 / 주연: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이 영화는 중년의 남성들이 과거의 꿈을 되찾고, 다시 한번 인생을 즐기려는 과정을 그린 음악 드라마입니다.
한때 록밴드를 했던 기춘(정진영), 성욱(김윤석), 혁수(김상호)는 각자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 상우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들은 다시 밴드를 결성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직장과 가정에서의 책임감 때문에 자유롭게 음악을 하기 힘든 상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젊은 시절의 열정을 되찾으며 무대 위에서 다시 빛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유쾌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4. 극락도 살인사건 (감독: 김한민 / 주연: 박해일, 박솔미)
한적한 섬 ‘극락도’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을 다룬 스릴러 영화입니다.
신문 기자 최재원(박해일)은 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극락도로 향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사건으로 보였지만, 조사를 진행할수록 마을 사람들 모두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던 중, 그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결국 섬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이 영화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반전이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5. 싸움 (감독: 한지승 / 주연: 김태희, 설경구)
이 영화는 연인에서 원수가 된 남녀의 싸움을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린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난 지훈(설경구)과 윤희(김태희)는 이제 서로가 지긋지긋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이 심각한 싸움으로 번지고, 결국 서로를 완전히 망가뜨리려는 상황까지 갑니다.
그러나 싸움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서로의 진짜 감정을 깨닫게 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6. 밀양 (감독: 이창동 / 주연: 전도연, 송강호)
이 영화는 삶의 고통과 용서를 다룬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신애(전도연)는 남편을 잃고, 아들 준과 함께 밀양으로 내려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아들이 유괴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절망에 빠진 신애는 종교를 통해 위로를 받으려 하지만, 가해자가 오히려 자신을 용서받았다고 말하자 더욱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감정과 종교적 신념, 용서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7.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독: 임순례 / 주연: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입니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올림픽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선수들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싸우며 팀워크를 다지고, 결국 모두가 감동할 만한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스포츠의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8. 밀양 (감독: 이창동 / 주연: 전도연, 송강호)
이 영화는 인간의 고통과 용서를 깊이 있게 다룬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신애(전도연)는 남편을 잃고 아들 준과 함께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내려갑니다. 조용한 시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유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신애는 필사적으로 아들을 찾지만, 결국 준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맙니다.
절망 속에서 신애는 종교를 통해 위로를 받으려 합니다. 교회를 다니며 마음을 정리하던 그녀는 어느 날, 아들을 죽인 유괴범이 감옥에서 회개하고 신에게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신애는 분노에 휩싸이고, 그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점점 자신의 감정이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이 영화는 인간의 감정, 신념, 용서의 의미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며, 전도연은 이 작품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9. 검은 집 (감독: 신태라 / 주연: 황정민, 강신일, 유선)
‘검은 집’은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심리 스릴러로, 보험 사기와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보험회사 직원 전준오(황정민)는 어느 날 고객으로부터 이상한 전화를 받습니다. 고객은 아들이 자살했는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묻죠. 이상한 기분이 든 준오는 직접 고객의 집을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이후 그는 이 사건이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 보험금을 노린 살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하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죠.
점점 준오도 위험한 상황에 놓이며, 살인자는 그를 노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점점 더 깊이 사건에 빠져들지만,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검은 집’은 섬뜩한 분위기와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많은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10.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독: 임순례 / 주연: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이 영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입니다.
주인공 미숙(문소리)과 혜경(김정은)은 오랫동안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로 활약했지만,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국가대표팀이 해체될 위기에 처하고, 선수들은 하나둘씩 팀을 떠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힘든 훈련을 견디며, 그동안 쌓인 갈등과 오해를 풀어가죠. 결국 그들은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까지 올라가며, 모두가 감동할 만한 경기를 펼칩니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그대로 전해지는 감동적인 작품이었으며, 스포츠 영화 특유의 열정과 희망을 관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